파상풍의 모든 것, 원인, 초기 증상 및 예방접종 완벽 정리

파상풍의 모든 것, 원인, 초기증상 및 예방접종 완벽 정리

파상풍, 왜 발생할까요?

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균(Clostridium tetani)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입니다. 이 균은 토양, 먼지, 동물 배설물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, 피부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여 독소를 생성합니다. 흔히 녹슨 못에 찔리는 경우를 떠올리지만, 작은 상처나 오염된 도구에 의한 감염도 가능합니다.

이 글은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. 의학적인 자문이나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.

감염 경로

파상풍균은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.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상처를 통한 감염: 피부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상처, 특히 깊고 오염된 자상(예: 못, 철근 등에 찔림), 열상(찢어진 상처), 찰과상 등을 통해 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.
  • 오염된 물질: 흙, 먼지, 동물의 배설물 등이 상처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  • 동물 물림 사고: 개나 고양이 등 동물에게 물린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.
  • 비위생적인 처치: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한 문신이나 피어싱, 비위생적인 수술 환경 등도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.

고위험군

파상풍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, 특정 상황이나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.

  • 외부 활동이 잦은 사람: 농부, 건설 노동자 등 토양이나 외부 환경과 자주 접촉하는 직업군에 속하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예방접종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 접종자: 어린 시절 기본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, 성인 이후 추가 접종을 소홀히 한 경우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.
  • 특정 상처 보유자: 깊고 오염된 상처, 사강(死腔)이 있는 상처, 괴사 조직이 있는 상처 등은 파상풍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.

파상풍 초기 증상: 절대 놓치지 마세요!

파상풍의 잠복기는 평균 3일에서 3주 정도로 다양하며, 잠복기가 짧을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
주요 증상

파상풍의 주요 증상은 근육 경직과 경련입니다.

  • 초기 증상:
    • 개구 장애(아관 긴급): 턱 근육이 뻣뻣해져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  • 연하 곤란: 목 근육 경직으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    • 경부 강직: 목 뒤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합니다.
    • 얼굴 근육 경직: 얼굴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억지웃음을 짓는 듯한 '리스크스 사르도니쿠스(Risus Sardonicus)'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진행된 증상:
    • 전신 근육 경련: 등, 팔다리 등 전신 근육에 심한 경련이 발생하며, 심한 경우 몸이 활처럼 휘는 후궁반장(Opisthotonus)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
    • 호흡 곤란: 후두 및 호흡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    • 발열, 발한, 빈맥: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
증상 인지 및 대처 방안

상처 발생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.

  • 녹슨 쇠붙이나 오염된 물체에 깊게 찔린 경우
  • 동물에게 물린 상처가 깊거나 오염된 경우
  • 최근 5년 이내 파상풍 예방접종력이 없는데 상처가 발생한 경우

파상풍 예방접종: 선택이 아닌 필수!

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는 파상풍 독소의 작용을 중화하여 질병 발생을 막아줍니다. 그러나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므로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수적입니다.


예방접종 대상

파상풍 예방접종은 전 연령에 걸쳐 권장됩니다.

  • 영유아: 국가 필수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DTaP(디프테리아, 파상풍, 백일해) 백신을 접종합니다.
  • 성인: 소아기 접종을 완료하였더라도, 면역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.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접종이 권장됩니다.
    •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경과한 성인
    • 임신 27~36주 사이의 임산부 (Tdap 백신 권장)
    • 의료인, 보육 시설 종사자 등 백일해 전파 위험이 있는 직업군
    • 상처 발생 시 파상풍 예방 목적으로 접종력이 불확실하거나 5년 이상 경과한 경우

접종 시기 및 백신 종류

파상풍 예방접종은 연령 및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백신이 사용됩니다.

  • Td(파상풍-디프테리아) 백신: 성인 및 7세 이상 소아의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에 사용됩니다.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.
  • Tdap(파상풍-디프테리아-백일해) 백신: 파상풍, 디프테리아뿐만 아니라 백일해까지 예방합니다. 임산부, 영아와 밀접 접촉하는 성인에게 특히 권장됩니다.
  • DTaP(디프테리아-파상풍-백일해) 백신: 주로 영유아의 기본 접종에 사용됩니다.

접종 비용 및 실비 보험 적용 여부

파상풍 예방접종 비용은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예방접종 비용: 일반적으로 2만원에서 5만원 선입니다.
  • 파상풍 면역글로불린(항독소) 주사: 상처 후 긴급하게 면역을 형성해야 할 때 사용되며, 비용은 7만원에서 20만원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• 실비 보험 적용:
    • 단순 예방 목적의 접종은 실비 보험 적용이 어렵습니다.
    • 그러나 외상 등으로 인해 의사의 진단 하에 치료 목적으로 파상풍 예방접종 또는 항독소 주사를 맞은 경우,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. 가입하신 보험사에 미리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
예방접종 후 부작용 및 주의사항

파상풍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, 일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
흔한 부작용

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며 2~3일 이내에 호전됩니다.

  • 접종 부위 통증, 부기, 발적: 주사 부위가 욱신거리거나 붓고 붉어질 수 있습니다.
  • 미열: 가벼운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피로감, 두통, 근육통: 전신적인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심각한 부작용 및 주의사항

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(아나필락시스)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: 접종 후 호흡 곤란, 전신 두드러기,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.
  • 주의사항:
    • 접종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, 과도한 마사지나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.
    •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과거 예방접종 후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, 접종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.
    • 고열이나 심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
상처 발생 시 대처 방안

상처가 발생했을 때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.


응급처치 및 의료기관 방문

  • 상처 세척 및 소독: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과 비누로 충분히 세척하고 소독합니다.
  • 출혈 지혈: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여 출혈을 멈춥니다.
  • 의료기관 방문: 특히 다음과 같은 상처는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.
    • 깊고 오염된 상처 (예: 녹슨 못, 철근, 나무 조각 등에 찔린 상처)
    • 동물에게 물린 상처
    • 파상풍 예방접종 이력이 불확실하거나 마지막 접종 후 5년 이상 경과한 경우

접종 이력 확인 및 추가 접종

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파상풍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, 필요에 따라 추가 접종 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 처치를 결정합니다. 면역글로불린은 즉각적인 항체를 제공하여 단기간의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
파상풍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.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상처 발생 시 올바른 대처를 통해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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